집에 아기띠& 힙시트만 여섯개인데 제가 직접 고른건 이게 처음이에요. 남편이 유아용품 관련 업에 종사했던 덕에 저는 공부를 따로 안해도 제일 좋은 제품들만 알아서 잘 구매해 오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아기띠 만큼은 제 몸에 맞거나 제가 혼자 아이를 캐어할 때 사용이 편했거나, 아이가 편해하거나 한 제품이 하나도 없었어요. 아이는 큰 편이고 저는 많이 마른 편이라 아이 캐어가 너무 힘이 들어 5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아이와 단 둘이 외출해본 적이 아직 한번도 없었어요. 외출도 하고 싶고 아이를 너무 집에만 두는 것 같아 우울해 하던 중, 이 제품을 온라인에서 발견했는데 처음으로 이거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거면 나도 쉽게 아이를 안을 수 있겠단 자신감이 들었달까요? 오늘 도착해서 바로 한번 착용해 봤는데, 남편이 조금 도와줘야했어요, 아.. 이거다! 하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 이거면 진짜 아기랑 매일 외출 가능하겠단 생각이 들어 갑자기 행복해졌어요. 연습은 좀 필요하겠지만요. 아기가 이제 막 뒤집기 완성한 시기라 바로 이것만 하고 바깥으로 돌아 다니는 건 좀 어렵더라도 집 안에서는 아이 안고 이것 저것 가능하겠더라구요. 좀 많이 감격해서 울컥했습니다. 정말 너무 좋은 제품이에요. 저만 이제 튼튼해지면 되겠습니다.

(2024-04-07 02:20:42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