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노트

코니의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지금 함께하고 싶은 요즘 육아 라이프스타일 이야기까지

2023.03.15
기왕 만드는 거
최고 스펙으로 만듭시다.
부모로서 아기 옷에 바라던 모든 것을 담아
(ip:)
2023-10-27 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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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만드는 거
최고 스펙으로 만듭시다.
기왕 만드는 거
최고 스펙으로 만듭시다.
by 임이랑 (CEO, 제품 그룹 리드)2023.03.15
첫째 임신 만삭이었을 때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출산 준비 잘 돼가? 우리 회사 내일 샘플세일 하는데 꼭 와! 애기 낳고 3년 동안 필요한 옷은 다 살 수 있어!"
친구는 글로벌 아동복 생산 회사에 다녔는데 한 장에 2-3만원하는 브랜드 옷들을 2-3천원에 득템할 수 있다지 뭐에요. 냉큼 휴가를 내고 달려갔습니다. 필요한 거 몇 장만 사고 나와야지 다짐하며 가뿐한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저는 산타클로스나 짊어지고 다닐 법한 자루 세 개를 짊어지고 나오게 됩니다… 배는 만삭에 옷 보따리를 들어 아주 힘든 귀가길이었지만 그래도 앞으로 몇 년 간 아이 옷 걱정은 없겠다 싶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몇 달 후 저는 첫째 아이를 출산했어요. 선물로 받은 내복도 몇 벌 있고 미리 준비해 둔 것들도 많아 옷 걱정은 없었죠. 그런데 직접 육아를 해 보니 제가 미리 사 둔 예쁜 옷들은 이상하게 손이 안 가더라구요. 서랍장엔 아기 옷이 가득한데 저는 선물 받은 내복 몇 벌을 돌려막기하며 하루 하루 버텨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아이 옷은 모름지기 잘 늘어나고 부드러우며 입히고 벗기기 편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육아 필수품 중의 필수품, 아기 레깅스
그러던 중 아기 레깅스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내복이 집에서 입는 쫄쫄이라면 레깅스는 밖에서 입는 내복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기 레깅스를 사려고 검색을 하니 20수 레깅스, 30수 레깅스, 후라이스 스판 레깅스, 골지 레깅스, 양기모 레깅스, 밍크 레깅스. 소재도 종류도 가격대도 너무 다양했어요. (초보 엄마는 그저 웁니다…) 만져보고 살 수 없어 미덥지 않았지만 육아하는 시간을 쪼개고 잠을 아껴가며 후기 좋은 레깅스들을 열심히 골랐습니다. 대부분의 레깅스는 평범했고, 두께감과 컬러감은 매 번 천차만별이었지만 레깅스는 원래 이렇게 저렴이들 뿐인가 하며 아쉬움을 달래야했어요.
그 사이 저희 아이는 레깅스 전성기를 맞이했어요. 걸음마를 시작하자 신발을 들고와 제 앞에 갖다놓으며 밖에 나가자고 조르더라구요. 산책을 나가면 땅바닥을 네 발로 거의 기는 듯 하니 돌아 오면 매 번 옷을 갈아입혀야 했어요. 자기주도 이유식으로 삼시 세끼 밥을 먹으면 또 옷을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하루에도 세탁기는 부지런히 두 번씩 돌아갔어요. 하지만 열심히 빨래를 해도 레깅스는 계절마다 5장 이상 씩은 기본으로 필요하더라구요. 레깅스야말로 육아 필수템 중의 필수템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흰색 레깅스가 검정이 되는 돌 아기 산책 매직
언젠가 마음에 쏙 드는 아기 내복과 레깅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모달 레깅스를 만난 게 첫 시작이 되었습니다. 당시 모달은 성인용으로 사용하는 소재였지 아기 레깅스나 내복으로 쉽게 사용하는 소재는 아니었어요. 일반적으로 아기 옷은 면 100이 최고라는 인식이 있기도 했고, 모달 소재가 일반 면보다 비싸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도 굳이 모달을 섞은 소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거죠. 게다가 편집샵에서 구매한 3만원짜리 레깅스가 두 번 세탁하니 보풀이 심하게 일기 시작했어요. 저는 보풀이 최소화된 모달 레깅스를 만들어야겠다 결심합니다. "기왕 만드는 거 최고 스펙으로 만듭시다. 다만 가격은 절반으로 낮추고 싶어요."
'믿고 살 수 있는 아기 레깅스 브랜드가 되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첫째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불편했던 것 중의 하나가 계절마다 믿고 살 브랜드가 없다는 거였거든요. 내복과 레깅스를 매 번 다른 브랜드에서 구매 하다보니 서랍 속은 늘 뒤죽박죽 레깅스로 가득했어요. 하지만 사람의 손은 참 정직해요. 신축성 좋고 부드러운 레깅스에만 늘 손이 가더라구요.레깅스는 많은데 몇 개만 마르고 닳도록 입히게 되는 일이 계절마다 반복됐어요. 그래서 실패 없이 좋은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매 시즌 컬렉션이 출시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몇 장이고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기 레깅스를 위한 최적의 원단은 뭘까?' 저는 또 원단에 깊게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원단을 개발할 땐 부드러운 감촉과 신축성, 편안한 핏을 유지할 수 있도록 코튼스판 베이스에 모달을 38% 섞어 편직 했습니다. 모달은 흐르는 성질이 있어 너무 많이 섞으면 쫀쫀한 핏이 안 나와요. 내구성도 떨어지구요. 또 모달의 단점인 보풀을 줄이고자 엔자임 워싱도 추가했어요. 배통통 아이도 허리 조이지 않도록 고급 경량 밴드를 넣고, 가볍게 입기 좋은 간절기 레깅스 두께를 완성하기 위해 중량도 테스트도 많이 했습니다.
샘플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저희 둘째 아이의 반응이 참 재미있었어요. 레깅스를 개발할 때가 한창 둘째가 매일같이 놀이터에 나갈 때였는데요, 첫째는 신발을 들고와서 산책하자고 했다면 둘째는 나가자는 의미로 서랍을 열어 제가 테스트 중이던 레깅스를 가져오더라구요. 서랍에는 형님한테 물려받은 보통의 레깅스들도 가득한데 두 살 짜리 어린 아이도 어떤 레깅스가 좋은지 안다는 게 신기했어요.
둘째가 편애했던 샘플 모달 레깅스
둘째가 편애했던 샘플 모달 레깅스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만큼 첫 시즌 출시와 동시에 고객분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믿고 사는 코니', '레깅스는 이제 코니로 정착합니다.', '등원룩 걱정 없어 너무 좋아요.' 같은 후기를 보니 그 간의 고생이 잊혀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첫 시즌 고객분들께서 레깅스와 함께 입힐 수 있는 코디템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하셔서 코튼계의 캐시미어라고 불리는 수피마 소재를 사용한 상의와, 발목 조임 없는 예쁜 컬러감의 양말까지 코니의 방식으로 가장 좋은 스펙을 꾹꾹 눌러 담아 코니 에센셜 라인을 완성했습니다. 코니 에센셜 라인은 매 시즌 트렌드 컬러를 반영하고 고객분들의 소중한 피드백 속에 담긴 개선사항을 참고하면서 점점 더 멋져지고 있어요!
좋은 건 다 담은 코니 에센셜
좋은 건 다 담은 코니 에센셜
코니는 진짜 부모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어요. 그리고 이렇게 세심하게 제작한 제품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모로서의 삶을 시작한 분들께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코니는 오늘도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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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셀™ 모달 울트라소프트 레깅스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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